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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세란?
제목 \'싸구려\'로 포장해야 잘 팔린다 날짜 2010.09.30 12:17
글쓴이 관리자 조회 3591
이대 앞 패션 골목.‘장사가 안된다’는 상점 주인들의 장탄식도 더 이상 화젯거리가 되지 못하는 요즘.



거리는 방학을 누리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가게 안이 붐비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중에도 유독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가게가 몇 있었다.



그중의 한 곳‘가방2만원’이라고 벽마다 종이로 써 붙인, 간판도 없는 점포에 들어갔다.



비싸 보이지 않는 가방들이 곳곳에 무더기로 진열돼 있다.



속칭‘땡처리’라 하는 가게와 비슷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곳 주인 이영주씨는 “같은 자리에서 2년째 가방가게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너무 장사가 안돼 ‘땡처리’흉내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헐값에 처분하는것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야 손님의 발길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2만원 균일가를 받으면 마진이 남느냐”는 질문에 “그 단가를 맞출 수 있는 상품만 받아다가 팔면 된다”고 답했다.



신촌로터리 부근 속칭‘깔세매장’에서 가방장사를 하는 김모씨 역시 “(지금 팔고 있는 것이) 덤핑물건이 아니며, 일반 가방가게에서 팔리는 것과 같은 품목이고 판매단가도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보통 보증금 없이 미리 월세를 내고 임시로 점포를 빌리는 ‘깔세매장’을 할때는 덤핑물건을 떼다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한두 달 내에 반짝 팔아치우고, 다시 보따리를 싸 떠나는게 정석이다. 하지마 요즘은 그냥 도매나 공장에서 물건을 받아 팔아도 이렇게 게릴라식 땡처리와 같은 방법으로 장사한다고 했다.



균일가를 써붙이면 마치 덤핑물건처럼 원래 가격보다 훨씬 싸다는 인상을 주어 손님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김씨의 가게에 머루른 30여분 동안 어림잡아 60여명, 숫자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가게에 몰려들었다.



손님들은 시가보다 훨씬 싸게 사는 기회라 믿고 있는 인상이 역력했다.



(한경비즈니스 404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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